너무 덥습니다. 이렇게 더운데 아직 헤어드라이기 사용하고 계신가요? 오늘 이 짧은 글을 읽은 후 다이슨 에어랩을 구매하시게 된다면 삶의 질이 달라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여자분들은 아시죠? 여름에 샤워 후 머리 말리려고 드라이기를 사용하면 다시 땀이 나고 거기에 고데기까지 하려면 정말 시간도 오래 걸리고 너무 덥죠. 저처럼 머리가 긴 분들은.. 고통이 두 배입니다.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가 바로 그런 불편함이 싹 없애줄 아주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직원 아님).
본인이 직접 구매는 물론이고 여자친구, 엄마, 여사친 등 지인 선물로도 아주 좋은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를 2월 24일 제 생일(TMI)에 선물 받아 약 5개월 간 사용해 본 찐후기를 생생하게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컴플리트?
이름 엄청 길죠? 좋은 말 다 갖다 붙인 것 같은데, 좋습니다. 진심으로 다이슨 에어랩이 생기기 전후로 헤어 스타일링 시간이 대폭 단축됐습니다.
우선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는 과도한 열 손상 없이 하나의 배럴로 양방향 컬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윗부분을 돌리면 컬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아주 간편하게 원하는 방향으로 컬을 만들 수 있습니다. 최고 110,000 rpm으로 회전하는 13 블레이드 임펠러가 최대 3.2 kPa의 압력을 생성해 Coanda Effect를 발생시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능적 열 제어 시스템이 초당 40회씩 공기 온도를 측정하고, 지능적으로 가열 소자를 제어해 온도를 150℃ 이하로 유지하고 과도한 열 손상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헤어 스타일링도 물론 중요하지만 과한 열로 스타일링을 하게 되면 머릿결이 손상되잖아요. 그걸 방지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아니더라도 보통의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하여 스타일링을 한다면 드라이기로 바짝 말리는 데에 몇 십분 동안 열을 가하고, 이어서 고데기로 또 열을 가해 스타일링해야 하니 머리카락이 많이 손상될 수밖에 없는데, 다이슨 에어랩으로 스타일링하게 되면 머리를 말리는 동시에 스타일링을 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에 열이 가해지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죠. 다이슨에서는 헤어 스타일링 시 머리카락이 손상되는 점을 완벽히 개선한 스타일러를 만들어냈습니다!
다이슨 에어랩의 다양한 스타일링 툴
사람마다 모발 타입과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다이슨에서는 다양한 모발 타입을 효과적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6가지 스타일링 툴을 함께 제공합니다.
1. Coanda 스무딩 드라이어: 드라이부터 매끄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고 잔머리도 깔끔하게 정돈해 주는 툴입니다. 웨이브를 넣지 않고도 깔끔하게 정돈된 헤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어요!
2. 30mm 에어랩 배럴: 얇은 컬과 웨이브를 만들어내는 툴입니다.
3. 40mm 에어랩 배럴: 두꺼운 컬과 웨이브를 만들어내는 툴입니다. 저는 머리가 길어서 이걸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슴까지 오는 긴 머리이지만 컴플리트 롱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스타일링을 잘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똥손'이신 분들은 약간 어려우실 수 있으나, 보통 본인의 머리를 잘 다루셨던 분들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좀 더 긴 롱배럴을 구입하면 좀 더 편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머리카락이 길고 숱도 많다 보니 위, 아래 나누어서 스타일링하고 있거든요. 우선 기본 툴로 스타일링을 해보고 롱배럴이 필요한 경우 당근마켓이나 새 제품으로 추후에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2, 3번의 툴은 윗부분을 돌려 바람 방향을 바꿀 수 있어서 하나의 툴로 양방향 컬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4. 소프트 스무딩 브러시: 얇은 모발을 위한 매끄러운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을 위한 툴입니다. 이 툴을 장착하고 머리를 말리면 차분하고 정돈된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툴을 이용해 머리에 볼륨감을 줄 수도 있답니다. 저는 머리 윗부분 볼륨을 넣을 때 이 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나오는 상태로 머리 위 정수리 부분을 아주 살짝(약 2~3cm) 빗었다가 역방향으로 올려준 채 5~10초 정도 유지한 후 떼면 정수리 볼륨이 살아납니다. 과하면 각진 볼륨이 만들어지니 몇 번 연습하시면 쉽게 하실 수 있을 거예요!
5. 하드 스무딩 브러시: 곱슬거리는 모발을 위한 매끄러운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을 위한 툴입니다.
6. 라운드 볼륨 브러시: 볼륨과 모양을 잡아주는 툴입니다. 저는 이 툴을 이용해 비록 여신은 아니지만 옆머리라도 여신 같은 스타일링을 하고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주로 사는 앞머리 뽕 아시죠? 그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라운드 볼륨브러시를 사용하여 앞머리를 말아 고정하고 다른 머리카락을 스타일링한 후, 마지막에 브러시를 빼기 전에 본체를 끼워 3~5초 정도 뜨거운 바람으로 고정해 주고 살짝 식혀준 뒤 제거하면 옆머리 스타일링 지속력이 올라갑니다.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컴플리트의 장단점
분명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죠.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후기가 항상 좋았던 것 같아서 사용해 보고 싶었는데 마침 생일 선물로 받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약 5개월 동안 사용해 보니 미용실에서 머리를 한 것 같이 스타일링이 되어 너무 만족합니다. 다양한 스타일링 툴이 있어서 이 제품 하나로 여러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정말 큰 장점인 것 같고, 가장 큰 장점은 머리를 말리고 스타일링하는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이 아주 많이 단축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그냥 이거 하나만으로도 저는 다이슨 에어랩이 고장 나면 다시 살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름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이 아니라면 헤어 드라이기로 머리 말릴 엄두가 안나거든요. 머리 긴 여성분들은 격하게 공감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머리숱도 많고 머리도 길어서 고데기를 하기 위해 바싹 말리려면 약 20~30분은 말려야 고데기를 할 수 있거든요. 그러고 나서 또 10~15분 고데기 하는 시간까지 하면 머리 스타일링에만 약 30~40분이 소요되는데, 다이슨 에어랩을 사용한 후로는 물기만 적당히 제거하고 다이슨 에어랩으로 머리를 말리면서 동시에 스타일링을 하기 때문에 오래 걸려도 20분 정도 걸립니다. 엄청나죠! 진짜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컬이 오래 유지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저는 봉고데기로 스타일링했을 때 보다 다이슨 에어랩으로 스타일링했을 때 유지력이 좋다고 느낍니다. 보통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스타일링해야 유지력이 좋다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다 마른 머리카락을 스타일링했을 때도 오래 유지된다고 느꼈습니다.
단, 저는 손재주가 있는 편이라 금방 적응하긴 했는데 혹시 머리 하는 것이 어려운 분들은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머리숱이 많고 굵은 모발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도 스타일링이 어렵진 않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원래도 봉고데기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 머리카락이 바람에 의해 툴에 저절로 감기는 방법을 터득하고 나서는 수월하게 스타일링했습니다. 가격이 조금만 저렴하다면 최고의 제품일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참 아쉽습니다. 구매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가격적인 부분을 제외하고서는 아주 아주 좋은 제품이라고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혹시나 선물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선물 받으실 분이 평소에 헤어 스타일링을 하던 여자분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장담합니다.
제 찐후기가 도움 되셨길 바라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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